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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특집! 틀리기 쉬운 헷갈리는 맞춤법 모음

오몽시 2022. 10.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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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매일 쓰고 매일 보는 아름다운 한글이지만 띄어쓰기랑 맞춤법 어려워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네..

그게 바로 접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글날 기념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을 모아봤어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아두고갑시다!

 

 

 

 

틀리기 쉬운 헷갈리는 맞춤법

 

1. 되 vs 돼

 

'돼요' 할때의 '돼' 는 어간 '되-' 에 종결어미 '어' 가 결합하여 줄어든 말입니다. 

즉, '되어요' 의 준말이 '돼요'입니다. 

 

예) 돼요, 돼서, 돼야, 됐다,됐어요...

예) 되고, 되니, 되면...

 

그리고 문장의 끝에는 '돼' 를 써요.

 

예) ~하면 돼. ~하면 안 돼.

 

 

헷갈리실때는 '하/해' 를 넣어서 말이 되는지 구분해보세요.

 

예)

맞춤법 틀리면 안하요(✖️) -> 맞춤법 틀리면 안되요(✖️)

맞춤법 틀리면 안해요(○) -> 맞춤법 틀리면 안돼요(○)

 

 

2. 든 vs 던

 

'든'은 '-든지' 의 준말이고요, 선택의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던'은 과거의 경험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예) 

알바를 해서 돈을 벌든지 말든지 알아서해!

문득 알바를 해서 돈을 벌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예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든'을 사용했을 때는 두가지 조건이 나열되었습니다. 선택의 상황인거죠.

'던'은 말그대로 과거회상을 하는 상황입니다!

 

 

3. 에요 / 예요

 

'-예요' 는 '이에요' 의 준말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것은 

 

✔️~이에요받침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받침 있는 명사 + 이에요)

✔️~예요받침이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받침 없는 명사 + 예요)

✔️'아니'의 경우는 받침이 없지만 '에요'를 사용한다 -> 아니에요

✔️사람이름 다음에는 받침상관없이 '예요'를 사용한다 -> 철수예요

 

예)

책상이에요 / 이불이에요 / 지갑이에요(받침✖️)

고구마예요 / 모니터예요 / 휴지예요(받침○)

 

 

4. 대 / 데

 

'-데'는 화자가 과거의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할때,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하는 내용을 말할때 사용합니다.

 

예)

밥을 아주 잘 먹데(경험)

밥을 아주 잘 먹는대(전달)

 

쉽게말해 '-데'는 '-더라'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대'는 '-다고 해'의 줄임말로 생각하면 돼요!

 

 

5. 이 / 히

 

부사의 끝음절의 소리가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경우 '-이'

끝음절의 소리가 '히'로 나거나 '이'와'히'로 나는 경우 '-히'

 

예)

버젓이, 가까이, 많이, 깨끗이('이'로만)

급히, 특히, 정확히('히'로만)

솔직히, 가만히, 답답히, 분명히('이' '히'로)

 

 

근데 솔직히 이렇게 구분짓는거 어렵잖아요..? 

좀 더 구분짓기 쉽게 알아보자면 '이' '히' 가 들어갈 자리에 '-하다'를 붙여보세요.

물론 예외도 있어요. 그래서 모를땐 그냥 그때그때 검색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하다'를 붙여서 말이 된다면 '히'

'-하다'를 붙여서 말이 안된다면 '이'

 

 

 

6. 왠 / 웬

 

'왠' 은 '왠지' 에서만 사용합니다!! 즉 '왠지','왜인지'만 'ㅙ'를 사용해요.

나머지는 모두 'ㅞ' 를 사용해요!!

 

예)

왠지, 왜인지

웬일이야, 웬만하면, 웬만큼, 웬 사람이, 웬 치킨?

 

 

7. 안 / 않

 

'안' 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어간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안'은 앞에서 부정할 때 사용하고요, '않'은 뒤에서 부정할 때 사용합니다.

특히 '~지'란 말이 있으면 무조건 '않'을 써요.

 

예)

안 추워(앞에서 부정)

춥지 않아(뒤에서 부정, '~지'가 나옴)

 

참고로 띄어쓰기는 '안'은 무조건 띄어쓰고요, '않'은 무조건 붙여써요!

 

 

8. 로서 / 로써

 

'로서'는 사람의 지위・신분・자격을, '로써'는 어떤 일의 재료・수단・도구를 나타냅니다.

 

예)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설탕 대신 꿀로써 단맛을 내고 있다.

 

 

9. 맞히다 / 맞추다

 

'맞히다'는 정답을 골라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맞추다'는 대상끼리 서료 비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

정답을 맞히다

답안지를 맞추다

 

또한 다른 의미도 있어요.

 

'맞히다'는 물체를 쏘거나 던져서 어떤 물체에 닿게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맞추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제자리에 맞게 붙이다는 의미가 있어요.

 

예)

과녁을 정확히 맞혔다

줄을 맞춰 서다

 

 

10. 며칠 / 몇일

 

'몇일'은 '며칠'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몇일은 사용하지 않아요.

 

예)

몇 월 며칠, 며칠 전, 며칠 동안

 

 


 

네! 이렇게 헷갈리는 맞춤법 10개를 알아봤어요. 

 

이렇게 끝나면 아쉬우니까 한글날 특집 노래를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뜬금없긴 한데 꼭 추천해주고 싶었어요ㅜㅜ)

 

바로 안예은 - 열 달 아흐레 입니다!

 

이 곡은 작년 10월 9일 한글날에 한글날을 기념해서 발매된 곡으로 가사들이 전부 순우리말입니다.

가사 한 자 한자 너무 예뻐요.. 일단 제목부터가 예쁘지 않나요..? 

열 달 아흐레는 10월 9일을 순우리말로 표현한 말이라고 해요. 

 

너무 좋은 곡이니까 한 번씩 듣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3TimPlIXn-8